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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어 팩토리
Seoul Air Factory, 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 환경과조경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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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 ‘Seoul Air Factory’. 기존 사거리에 원형 육교, 원형 교차로를 설치해 블록 간의 연결성을 높인다. 원형 육교 주변에 조성된 오픈스페이스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광장으로 기능한다.

 

지난 2월 2일 서울시는 ‘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는 2022년 6월까지 이전이 확정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27,828m2)의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약 한 달간 진행했고, 그 결과 총 498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대상에는 산업화의 역사를 품은 레미콘공장을 철거하지 않고 ‘공기 공장’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제시한 ‘서울 에어 팩토리(Seoul Air Factory)’(신용환·윤종호)가 선정됐다. 시멘트 사일로(silo)(저장고)를 공기 정화탑으로 바꾸고, 시계의 톱니바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물로 단절된 서울숲과 응봉동(응봉역)을 잇는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시멘트 사일로 내부를 전시장으로, 집진기 설비를 공기 청정 타워로 개조한 ‘서울숲 미래 재생 문화공원’(이동원)과 공장 부지가 숲으로 천천히 전이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생태 복원 숲을 조성하고 시민이 서포터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나브로’(고성화·하형석)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라이튼 성수(ENLIGHTEN SUNGSU)’(정은호), ‘한강 놀이터’(이광훈·유채린), ‘서울유스파크 10-20’(송민원)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시는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해 서울숲 일대 세계적 문화명소 조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 에어 팩토리

서울숲은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이지만, 숲을 가로지르는 교차로와 주변 시멘트 공장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서울숲역을 중심으로 주요 시설이 북동측에 치우쳐 있어 서측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현저히 적다. 이 같은 문제점을 주변 환경을 고려한 접근성 향상, 분절된 단지 간의 적극적인 연계, 새로운 목적형 공간 구성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중략)...

 

환경과조경 359(2018년 3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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