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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딩 파이프
퓨처 레거시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 환경과조경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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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레거시 아이디어 공모전 2등 수상작인 이경근 팀의 ‘리코딩 파이프’

 

캐나다의 건축ㆍ조경 계간지 더 사이트 매거진The Site Magazine은 2017년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해 퓨처 레거시Future Legacy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캐나다 왕립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와 뮈자제트 재단ArtsEverywhere Musagetes의 후원으로 진행된 본 공모전은 그 제목이 시사하듯 국가적 유산을 다가올 150년을 견인하는 사회적ㆍ물리적 동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디자인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산’의 정의와 범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새롭게 규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 8월 17일, 1등, 2등, 가작을 각각 다섯 작품씩 선정했으며, 2018년 1월 토론토 아트스케이프Artscape에서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세 가지 층위의 코드

코드 [명사]

1. 컴퓨터 작동을 위한 기호 체계. 데이터 코드, 오류 검사 코드 등.

2. 어떤 사회나 계급, 직업의 규약이나 관례 체계.

3. 특정 이념, 성향 및 이를 반영하는 기호 체계. 코드 인사, 패션 코드 등.

 

2등으로 당선된 우리의 작품 ‘리코딩 파이프Re-Coding Pipes(Kyung-kuhn Lee, Mamata Guragain, Nubras Samayeen)’는 코드code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토를 가로지르는 석유 및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확장된 역할을 제안한다. 새롭게 코딩coding된 인프라스트럭처의 기능, 제도code의 수정과 보완, 그리고 개발과 보존의 가치가 대립하는 관습적인 정치ㆍ사회적 코드에서 벗어난 새로운 담론의 발생이 그것이다. ...(중략)...

 

환경과조경 356(2017년 12월호수록본 일부

 

이경근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를 마쳤다.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대학교 조경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으로 지속가능한 미학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생태적 조경 설계와 한국 경관 전통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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