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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중앙공원 1단계 Sejong Central Park, the 1st Phase
    도시 구조와 중앙녹지공간 체계 ‘1,000개의 도시(The City of the Thousand Cities)’(2005)를 제안한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의 환상형 도시 개념을 토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 국제공모’(2006)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국제 설계공모’(2007)의 당선작을 통해 환상형의 도시 중심부가 구체화됐다. 중앙녹지공간 공모의 당선작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는 도시 중심부의 농경지와 역사 유물을 과감히 보존하고 녹지 공간을 공공이 소유하는 도시 개념을 제안했다. 이 철학을 수용하고자 다섯 가지의 전략을 제안했다. 첫째, 금강 제방을 후퇴시켜 공존의 영역을 만들고 경계 없는 경계를 형성한다. 둘째, 생산의 대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셋째, 도심 중심의 수평 경관을 보존한다. 넷째, 도시를 상징하는 경관 밴드와 도시공원의 프로그램 밴드를 구축한다. 다섯째, 자족적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두 개의 도시 켜와 세종중앙공원 중앙녹지공간은 세종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두 개의 도시 켜(벨트)를 구성한다. 첫 번째 켜인 도시경관문화 벨트는 길이가 2.8km에 달한다. 공원과 도시의 경계에 모여 있는 건축적 문화 시설을 통해 세종시의 중심 경관을 형성한다. 두 번째 켜인 도시공원 프로그램 벨트는 세종호수공원 부근에서 시작해 세종중앙공원 외곽을 타고 흐르는 2.6km의 선형 공간과 세종중앙공원으로 구성된다. 이 벨트는 체계화된 문화 시설의 외부 공간을 아우르며 일상적인 보행권 내에서 집약적인 도시공원 시설 프로그램 구역을 형성한다. 이처럼 두 개의 켜는 중심행정타운으로부터 금강에 이르기까지 산재된 시설을 연결하고 통합한다. 나아가 도시 중심의 광대한 수평적 경관을 보존하면서 자연, 여가, 문화 건축군, 도시의 경계를 하나의 특징적 경관으로 묶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상징 경관을 구성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92호(2020년 12월호)수록본 일부 글 노선주 조경설계해인 사진 유청오 사업 주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마스터플랜 및 기본 계획 조정 조경설계해인 기본 설계 동부엔지니어링, 조경설계해인 실시 설계 동부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동일기술공사 건축 설계 기경건축사사무소 전기 설계 누리플랜 시공 시티건설, 신한, 우경건설, 한국기술개발, 용천종합건설 감리 한국종합기술, 한국건설관리공사,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114-319답 일원 면적 1,389,243m2(1단계: 520,357m2, 2단계: 868,892m2) 식재 교목: 느티나무 외 50종 10,323주 관목: 남천 외 34종 361,185주 지피류: 감국 외 55종 581,850본 주요 공간 및 시설 공간: 장남들광장, 도시축제마당, 어울림정원, 가족여가숲, 가족예술숲, 복합 체육 시설 공원 시설: 도시축제무대, 파빌리온 등 37종 3,508개소 공원 건축물: 공원중심센터, 스포츠지원센터 등 6개동(연면적 3,168.14m2) 국제 설계공모 및 기본 설계 2007. 8. ~ 2016. 1. 공사 기간 세종중앙공원 1단계(완공): 2017. 3. ~ 2020. 4. 세종중앙공원 2단계(예정): 2020. 10. ~ 2024. 8. 조경설계해인은 2002년 창립해 국내외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진지함과 열정을 가지고더 낮은 자세로 설계에 임한다.
    • 노선주 / 동부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동일기술공사, 조경설계해인 / 2020년12월 / 392
  • 가장 큰 공원, 가장 작은 조경가
    한국 최초의 공원설계 국제공모 세종시에서 가장 큰 공원1이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광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 한국에서 처음 진행된 공원설계 국제공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2 공원을 구분하는 것은 일상적인 관례처럼 익숙한 일이지만 대형 공원이 주는 무게감은 일상의 공원이 주는 느낌과는 다르다. 대형 공원에 대한 논의는 200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간헐적으로 진행되었다. 줄리아 처니악, 조지 하그리브스, 제임스 코너는 『라지 파크(Large Parks)』에서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도외시된 대형 공원이 갖는 복합 문화, 사회·역사적 의미, 도시와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장소에 대해 논의했다.3 이 책은 동시대의 설계공모인 토론토의 다운스뷰 공원과 뉴욕의 프레시 킬스도 다루고 있다. 같은 시기에 국내에서도 대형 공원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었다. 박선희는 한국 공원의 대형화와 대형 공원 설계를 검토했고,4 이지현은 대형 공원의 회복탄력성에 대해 논의했다.5 이외에도 많은 조경가가 공원의 대형화와 대형 공원의 의미를 연구했다. 이러한 시기에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국제 설계공모’(2007)는 대규모의 설계 부지, 국내외 대형 공원에 대한 관심 고조, 국제 설계공모라는 점에서 많은 조경가의 가슴을 뛰게 했다.6 175개 팀이 참가 의향을 보이고 92개 팀이 설계안을 제출했다. 그중 10개 팀이 2단계에 진출했고 노선주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세종중앙공원에 서서 조경가를 생각한다. 설계공모 기획에서 당선안의 구현까지 설계공모는 대상지에 대한 조경가의 이념과 철학을 디자인이라는 매체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단계이다. 공원을 만드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공원을 구상하는 단계이자 미래를 그리는 단계에 해당한다. 어떤 조경가는 설계공모를 기획하고 다른 조경가는 설계공모에 참여하는 형태로 응답한다. 설계공모 기획 단계에서 중요한 점은 어떻게 대상지가 갖는 잠재적 가치를 실현하는가에 관한 것으로, 설계공모 지침은 대상지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고민한 조경가의 노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어떻게 보면 공모 참여자를 위해 흰 도화지를 가지런히 정렬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정돈된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다음 조경가의 역할이다. 대부분 설계공모는 대상지에 대한 이념과 철학을 이상적으로 그려낸 결과물 정도를 요구한다. 이를 더 정교하고 날카롭게 다듬는 일은 실제 설계 단계에서 진행된다. 어쩌면 한 설계공모를 치르는 것은 한 조경가에서 다음 조경가로, 그리고 또 다른 조경가에게 이어지는 공동의 프로젝트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략) 각주 정리 1. 이번에 개장한 세종중앙공원 1단계의 부지는 약 52만m2다. 2. 배정한, “대형공원, 생산, 프로세스”, 『봄, 디자인 경쟁시대의 조경』, 도서출판 조경, 2008. 3. Julia Czerniak, George Hargreaves, John Beardsley, Large parks , Princeton Architectural Press, 2007. 2010년 배정한과 서울대학교 통합설계·미학연구실(idla)이 번역서를발간했다. 줄리아 처니악, 조지 하그리브스 편, 배정한+idla 역, 『라지 파크』, 도서출판 조경, 2010. 4. 박선희, 배정한, “대형 공원에 나타나는 현대 공원 설계의 쟁점”, 『한국조경학회 2011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pp. 55~58; 박선희, “한국 대형 공원 설계의 비판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3. 5. 이지현, 배정한, “대형 공원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관리 체계”, 『한국조경학회 2013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pp.25~26. 6. 2단계로 진행된 공모의 1단계 제출작이 92점이라는 점에서 이 설계공모에 대한 국내외 관심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환경과조경392호(2020년 12월호)수록본 일부 심지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경 설계 시각화 매체로서 빅데이터의 활용을 연구하고 있다. 박사 논문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설문 조사를 통해 공원의 이용을 추적했다. 데이터와 시각화, 조경 설계와 공원의 이용에 대해 자유로이 사유하고, 현재는 국토연구원의 법과 제도라는 틀 안에서 지낸다.
  • 국립세종수목원 Sejong National Arboretum
    국립세종수목원(이하 세종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온대 중부 권역 식물 자원의 수집 및 전시를 목적으로 계획된 도심형 수목원이다. 크게 정원전시관람지구, 식물교육체험지구, 커뮤니티참여활동지구로 나뉘며, 20개의 주제전시원과 온실을 갖추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15년 6월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함께 국립중앙수목원(최초 명칭) 실시 설계를 위한 기술제안입찰에 선정되었다. 당시 입찰 안내서는 건축물의 형태를 제외하고 기본 설계의 30% 수준으로 제안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 실시 설계는 기본 설계의 오류 사항 조정과 공간 특화 방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세종수목원의 세 가지 목표인 한국 문화 수목원, 도심형 수목원, 온대 중부 권역 수목원으로부터 세 가지 기본 방향을 도출했다. 한국적 경관의 흐름을 담은 길 기본 설계안은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공관 등 국가 주요 기관이 들어서는 세종시에 한국적 정체성을 부여하고자 한국전통정원과 분재원을 계획해 놓았다. 하지만 이 두 공간만으로는 한국 문화를 표현하기에 다소 부족해 보였다. 한국적 콘셉트를 보완하고자 한국의 전통 경관이 반영된 길을 계획해 오솔길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 경관을 설계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92호(2020년 12월호)수록본 일부 글 신현석 도화엔지니어링 조경 설계 도화엔지니어링, 조경설계사무소 온 건축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엠에이피한터인 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 대림산업, 금호산업, 고려개발, 삼성물산 감리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이가에이씨엠건축사사무소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 면적 대지 면적: 649,997m2 건축 면적: 22,462m2 설계 기간 2015. 9. ~ 2016. 9. 완공 2020. 5. 사진 건원건축, 우승민, 한국수목원관리원 도화엔지니어링은 상하수도, 수자원, 도시계획, 도로 교통, 구조, 항만, 철도, 환경 전 분야를 아우르며 기획부터 설계, 감리, 자문까지 수행하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다. 조경레저부는 공원, 관광지, 유원지, 골프장 및 체육 시설, 경관 계획 등 다양한 조경 업무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을 위해 힘써 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본 및 실시 설계, 국립세종수목원 실시 설계에 이어 현재 국립새만금수목원 기본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경설계사무소 온은 이상기 소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경 설계와 정원 설계 및 시공을 하는 스튜디오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실시 설계에 참여하였으며, 녹지를 포함한 공간을 진정성과 배려심의 눈으로 관찰하고 온기를 담는 작업에 의미를 두고 있다.
    • 신현석 / 도화엔지니어링 / 2020년12월 / 392
  • 이천 리젠시빌 란트
    대상지는 이천시 최초의 택지 개발 지구에 조성된 주택 단지다. 단지 주변을 산이 둘러싸고 있고 배후의 북동쪽으로는 수변 공원이 예정된 복하천이 흐른다. 차로를 사이에 두고 1단지와 2단지가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했다. 두 단지에 균등하게 녹지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신경 썼고, 조경 설계를 통해 단절된 두 단지를 하나로 아우르고자 했다. 1단지의 조경 면적은 6,000m2으로 대지 면적의 41%를 차지하고, 2단지의 조경 면적은 5,300m2로 대지 면적의 36%에 달한다. 단지 규모에 비해 넉넉한 녹지 면적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광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 주요 오픈스페이스를 다채로운 종류의 수목 및 초화와 조화시켰다. ...(중략) *환경과조경392호(2020년 12월호)수록본 일부 조경 설계 럭키조경 시공 1단지: 리젠시빌주택 2단지: 리젠시빌건설 조경 시공 럭키조경 놀이 시설 디자인파크개발 휴게 시설 스토리아툼 규모 1단지: 4개동 298세대 2단지: 4개동 305세대 위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 55-14 대지 면적 1단지: 14,508m2 2단지: 14,925m2 조경 면적 1단지: 6,000m2 2단지: 5,300m2 완공 1단지: 2020. 6. 2단지: 2020. 11. 1999년 설립된 럭키조경은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하며, 조경 설계부터 조경 식재 및 시설물 공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다양한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13년 광주야구장 조경 공사에 참여했으며, 순천 대광로제비앙과 춘천 호반베르디움으로 2016 살기좋은 아파트 임대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고, 양주 옥정 리젠시빌 란트와 광주 무등산그린웰로제비앙으로 2019 살기좋은 아파트 임대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 럭키조경 / 2020년12월 /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