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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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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기 수피도감
나무의 다양한 피부, 그 속성과 아름다움
  • 저자김용식 외
  • 역자
  • 페이지288
  • 출판사도서출판 한숲
  • 출간일2017년 2월 15일
  • ISB(S)N978-11-87511-07-6
  • 정가
    ₩ 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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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부터 아왜나무까지

대표적인 수목 132종의 수피 특징을 종합한

최초의 수피도감!

 

우리는 흔히 꽃, , 열매, 소지 등으로 나무를 식별한다. 수목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할 때도 주로 봄철의 신록과 꽃, 여름철의 녹음, 가을철의 단풍에 주목한다. 이 때문에 꽃, , 열매가 아닌 다른 요소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낙엽수는 잎이 없는 기간이 일 년 중 거의 절반에 달한다.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기간은 그보다 더욱 짧다. 비교적 긴 낙엽기에 꽃, 열매, 단풍 등과 관상 가치를 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피다. 수피는 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흰 눈과 잘 어울리며, 해가 갈수록 그 격조를 드높인다.

이 책은 바로 이 수피에 주목한 국내 최초의 수피도감이다. 은행나무부터 아왜나무까지 대표적인 수목 132종의 성상과 수형, 개화기, 결실기 등은 물론 수피 특징을 피목, 갈라짐, 껍질 이탈, 코르크, 가시, 무늬등으로 유형화하여 종합했다.

조경, 원예, 수목 전문가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수피의 흥미롭고 아름다운 속성을 잘 전해준다. 특히, 조경 수목의 감춰진 중요한 시각 자원으로서 수피가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낙엽활엽수종이 크게 우점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다양한 수피의 특성에 대한 정보는 조경 식재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피를 크게 9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갈라짐이 없고 질감이 매끄럽게 느껴지는 수피, 얇은 비늘 형태의 조각이 갈라져 떨어지는 수피, 보풀이 일어나 말리거나 혹은 벗겨져 떨어지는 수피, 갈라져 터진 자리와 줄기가 그물 형태로 얽혀있는 수피, 생장형에 따라 규칙 혹은 불규칙하게 갈라진 수피, 갈라진 곳이 깊게 골이 패어진 수피, 세로로 얇고 길고 조밀하게 갈라지거나 얕게 골이 파인 수피, 크고 두꺼운 피목이 있고 때론 성장에 따라 피목이 갈라지는 수피, 작고 자잘한 피목이 줄기에 산재하는 수피 등이 바로 그 유형이다.

 

대표 저자

김용식 _ 영남대학교 생명응용과학대학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전북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임학과에서 농학석사와 농학박사과정을 마쳤다. 1983년 8월 영남대학교 농축산대학 조경학과에 부임하였고, 이후 통합된 생명응용과학대학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에서 오는 2월 말에 정년퇴임을 한다. 1992년에 한국과학재단과 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왕립 큐식물원에서 박사후과정을 이수하였으며, 그 후 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5년 동안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 동안 식물 보전 목적으로 레딩대학교 식물학부와 큐식물원에서 방문 연구를 하였다. 1998년부터 2년간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99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에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을 만든 후 지금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의 재도입전문가그룹, 모니터링 전문가그룹 및 보호지역위원회에서도 활동 중이며, 2012년에는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참여 저자

강기호 _ 전 기청산식물원
김기송 _ 산림청
김병도 _ 대구수목원
남정곤 _ (주)녹색이엔씨
노회은 _ 한화리조트 제이드가든
박기환 _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성정원 _ 산림청
신현탁 _ 국립수목원
윤정원 _ 국립수목원
이명훈 _ 대구수목원

 

삽화
박기환 _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차례

 

책을 펴내며

이 책을 보는 법

 

· 은행나무

· 전나무

· 구상나무

· 개잎갈나무

· 일본잎갈나무

· 독일가문비

· 백송

· 소나무

· 잣나무

· 섬잣나무

· 리기다소나무

· 스트로브잣나무

· 삼나무

· 메타세쿼이아

· 낙우송

· 화백

· 향나무

· 노간주나무

· 측백나무

· 주목

· 비자나무

· 나한송

· 가래나무

· 호두나무

· 호랑버들

· 왕버들

· 물오리나무

· 개박달나무

· 거제수나무

· 물박달나무

· 사스래나무

· 자작나무

· 까치박달

· 서어나무

· 밤나무

· 상수리나무

· 갈참나무

· 떡갈나무

· 종가시나무

· 신갈나무

· 가시나무

· 대왕참나무

· 졸참나무

· 굴참나무

· 팽나무

· 시무나무

· 느릅나무

· 참느릅나무

· 느티나무

· 꾸지뽕나무

· 산뽕나무

· 백합나무

· 태산목

· 목련

· 함박꽃나무

· 육박나무

· 녹나무

· 비목나무

· 감태나무

· 계수나무

· 동백나무

· 노각나무

· 후피향나무

· 양버즘나무

· 두충

· 돈나무

· 모과나무

· 산사나무

· 야광나무

· 아그배나무

· 살구나무

· 매실나무

· 귀룽나무

· 산벚나무

· 왕벚나무

· 돌배나무

· 팥배나무

· 마가목

· 자귀나무

· 박태기나무

· 주엽나무

· 다릅나무

· 솔비나무

· 아까시나무

· 회화나무

· 굴거리나무

· 사람주나무

· 쉬나무

· 황벽나무

· 산초나무

· 가죽나무

· 멀구슬나무

· 붉나무

· 중국단풍

· 단풍나무

· 고로쇠나무

· 당단풍나무

· 신나무

· 복자기

· 모감주나무

· 무환자나무

· 칠엽수

· 호랑가시나무

· 대팻집나무

· 참빗살나무

· 말오줌때

· 헛개나무

· 대추나무

· 피나무

· 벽오동

· 이나무

· 배롱나무

· 층층나무

· 산딸나무

· 산수유

· 말채나무

· 음나무

· 감나무

· 고욤나무

· 때죽나무

· 쪽동백나무

· 노린재나무

· 이팝나무

· 들메나무

· 물푸레나무

· 쇠물푸레나무

· 수수꽃다리

· 누리장나무

· 오동나무

· 개오동

· 가막살나무

· 아왜나무

 

수피 유형별 특징

유형별 특징에 따른 구분

찾아보기

본문 중에서

 

수피는 사람의 피부처럼 생리적으로 나무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면서, 그 관상 가치 또한 매우 높다. 우리나라의 낙엽수는 잎이 없는 기간이 일 년 중 거의 절반을 넘긴다. 비교적 긴 낙엽기에 꽃, 열매, 단풍 등과 관상 가치를 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피다. 수피는 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흰 눈과 잘 어울리며, 해가 갈수록 그 격조를 드높인다. - 4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펴내는 수피도감에 132분류군의 수목을 대상으로 수피의 특성을 정리했다. 조경학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나무의 피부에 해당하는 수피의 흥미롭고 아름다운 속성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5

 

수피도감 국내의 기존 도감에서 제시하지 않았던, 또 다른 식물 구조를 바탕으로 수목을 구분한 데 큰 의의가 있다. 바로 수피. 나무껍질, 즉 수피는 식물의 외부를 감싸는 표피층으로 수목별로 형태가 다르고 성장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점을 바탕으로 잎 또는 열매가 없는 겨울철에 식물을 구별하는 기준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나아가 미적 활용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278

 

갈라짐이 없고 질감이 매우 매끄럽게 느껴지는 수피를 가진 대표 수종은 동백나무와 서어나무를 들 수 있다. 성장함에 따라 약간의 갈라짐이나 벗겨짐이 있을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수피를 봤을 때 매끄러운 질감을 주며 피목이 도드라지거나 거친 느낌이 적다. 갈라져 터진 자리와 줄기가 그물 형태로 얽혀있는 수피는 갈라진 형태가 비교적 규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까시나무, 갈매나무, 망개나무 등이 대표적이며, 감나무나 곰의말채나무와 같이 블록 형태로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생장형에 따라 규칙 혹은 불규칙하게 갈라진 수피는 규칙형과 불규칙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줄기의 기본 갈라진 모양 그대로 성장하면서 갈라지는 형태는 주로 침엽수에 나타나며 메타세쿼이아, 향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형태는 자두나무, 매실나무 등을 들 수 있다.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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